예천읍에서는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읍사무소 직원, 환경실천연합(회장 안성식), 녹색희망연합(회장 김재봉)회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천변의 가시박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은 가시박이 야생화 되어 서식면적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식물의 고사 등 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산림, 농작물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제거에 나섰다.
이날 환경실천연합 회원과 녹색희망연합 회원들은 낫과 장화를 직접 준비해 와 작업을 펼쳤으나 작업상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시박 줄기가 넓은 면적에 뻗어있고 결실기에 있어 가시박이 장갑과 작업복에 달라붙어 제거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낫을 이용하여 싹의 밑둥을 하나씩 잘라내고 걷어냄으로써 작업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모두가 ‘내 손으로 자연환경을 지킨다.’는 한마음으로 계획된 작업을 마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신동은 읍장은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이 야생화 되고 분포 면적이 증가되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가시박 제거작업을 시작으로 주변 농작물과 인근 산림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