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전통 민속명절의 하나로 여겨오던 지난 2일 단오절(음력 5월5일)을 맞아 동본1리 노인정에서는 신동은 읍장, 윤태근 동본1리장, 임운진 노인회장, 주영희 부녀회장을 비롯한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오절 세시풍속을 되짚어 보는 행사를 가졌다.
예로부터 단오날에는 부녀자들이 창포로 머리를 감고, 궁궁이 꽂기, 쑥떡 시식, 단오선(단오부채) 선물하기,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으로 하루를 즐기며 풍농을 기원하는 날이다.
이제는 거의 옛 풍습이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동본1리 부녀회는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궁궁이를 꽂아주고 떡과 수박, 음료수 등 간식을 제공하며 단오절 전통 풍습을 되새기고 경로효친사상 계승과 함께 주민 화합의 자리를 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어르신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음식 대접과 함께 점점 잊혀가는 세시풍속 단오절 행사를 마련해준 부녀회에 고마움을 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