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오후2시에 경북도립대학교 IT특약계열 군사학과 학생들과 교수 등 45명이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 기념비를 찾아 헌화를 하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다부동 전적 기념비 참배는 장차 대한민국 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부사관이 되려는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이어 받아 확고한 국가관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참배에 이어 학생들과 교수들은 다부동 전적기념관 및 전적기념비 주변에 대하여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기념관 견학을 통하여 당시 치열했던 다부동 전쟁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5일부터 9월 24일까지 육군 1사단.미군 27연대가 낙동강을 넘은 북한군과 맞서 싸운 전투로서 50여 일 동안의 치열한 격전은 아군 1만여 명을 포함, 2만70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주 5. 27(화) ~ 30(금) 3박 4일간 학생 군사학교에서 병영 체험 훈련을 마친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진호(20)학생은 “6·25전쟁 당시 격전의 현장을 직접 와서 보게 되니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스스로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앞으로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도립대학교에서는 이번 IT특약계열 군사학과 학생들의 다부동 전적 기념비 참배와 같이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학생들이 지역 내 현충 시설의 환경 정리 및 참배, 그리고 우리 땅 독도 방문 등과 같은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