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흑응산악회(회장 김영섭)회원 35명은 지난 10일 전북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국립공원내 적상산에서 11월 정기 산행을 실시했다.
적상산(1,034m)은 전북 무주군 적상면 동쪽에 병풍을 두른 듯이 서있는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상산은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다.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하다고 하여 붉은 적(赤) 치마 상(裳)자를 써서 적상산(赤裳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하나 사실은 정상의 치마바위 절벽돌이 퇴적암으로 붉게 보여 적상산이라고 지어 졌다고 한다.
적상산은 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무주근처에 다다르면 정면에 산 허리위로 붉은 바위벽이 층층이 병풍을 드리운 항아리 모양을 하고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요새처럼 보이는 산으로, 이 산은 향로봉(1,024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등산시작은 무주 적상 서창마을~장도바위~향로봉(실제 정상)~안렴대~안국사~적상호(양수발전소 상부댐)까지 4시간을 등산하면서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졌다.
해발 850m의 산중턱에 350만톤의 물을 가둘 수 있는 저수지 적상호가 있다.
1995년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이며 산 아래 무주호에서 끌어올린 물을 호수에 담은 뒤 다시 떨어뜨려 전기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흑응산악회 12월 정기산행은 경남 밀양시와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운문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