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복순)는 8일 오전 9시부터 농촌지역의 인력부족 심화로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일손지원이 필요한 하리면 동사리 김훈선씨 부녀자 농가를 찾아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협의회 회원 35명은 숙달되지 않은 손놀림으로 사과따기를 했지만 작업지시에 따라 정성을 다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특히 회원들은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간식과 작업도구 등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참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김훈선씨는 "봄에 갑자기 남편의 사고로 일손이 부족해 시기에 맞춰 수확해야 하는 작물이라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웠는데 여성단체회원들이 찾아와 몸을 아끼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도와 줘 한시름 덜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오복순 회장은 "진정한 이웃 사랑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봉사이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적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작은 일이지만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우리농산물축제 행사에 무료로 차 봉사를 실시하여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대추차를 대접하여 넉넉하고 인정이 넘치는 예천의 이미지를 대내외 홍보하는데 일조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