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천온천이 작년 9월 온천장의 협소함을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외 온천시설로 설치한 노천탕의 인기로 인해 10월말 기준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예천온천이지만 인구감소와 인근지역의 온천장 개장 등으로 인하여 온천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작년 9월 28일 기존 온천시설에 남?여탕에 각 100㎡규모의 노천탕을 증축하면서 이용객들의 휴식 공간 확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말까지 예천온천을 찾은 이용객은 293,89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2,53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도 9억 9천 6백만원을 올려 열악한 군 재정확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여름 임시휴장을 하여 노후화된 시설물의 보수 및 노천탕 미끄럼 방지용 대리석 교체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여탕 탈의실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옷장 48개를 추가로 확충하는 등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며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천이 제철인 지금부터 노천탕은 탁 트인 하늘의 운치를 보며 편안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노천욕의 백미는 차가운 눈을 맞는 짜릿한 느낌과 해가 짧아지는 겨울철 은은한 야간 조명 아래서 즐기는 것이 제격이다.
특히, 건강에도 좋은 반신욕을 즐기려면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정도의 따뜻한 물에 명치 아래쪽만 담그는 것이 좋으며,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해 주어야 효과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연말까지 온천 입욕객 8만여명 더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방문객에게 온천욕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