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레에 콩을 싣고 힘겹게 오르막길을 오르는 92세 할머니를 자가까지 안전하게 귀가시킨 경찰관의 선행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2시 30분경 예천경찰서 호명파출소 박길용 경위와 이광희 경사는 호명면 오천리 지방도 순찰 근무 중 수확한 콩을 손수레에 한가득 싣고 매우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할머니의 손수레를 직접 받아 집까지 약 300m가량 안전하게 끌어다 주었다.
두 경찰관은 “할머니를 발견한 곳은 인도가 따로 없는 길이라 자칫 잘못하면 교통사고 위험 커보였다”며 “90대 노인이 힘겹게 손수레를 밀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댁까지 모셔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는 “몸도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먼저 경찰관들이 나서서 도와주어 안전하게 집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