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읍장 신동은)는 29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예천읍 흑응로 이모(62세)씨 가정에 읍직원, 의용소방대원과 함께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씨 가정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고지대에 거주하고 있어 연탄을 주문해도 배달이 쉽지 않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읍직원, 의용소방대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연탄 900장을 배달하고 20kg쌀 2포, 라면 3박스, 20kg 감자 1박스를 함께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이날 읍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60여명은 나눔의 봉사를 펼치고자 추위를 잊은채 구슬땀을 흘렸으며, 연탄을 배달받은 이 씨는 “고지대에 살아 연탄 배달을 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무료로 연탄을 배달 해주고 쌀, 라면 등 물품까지 받아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신동은 읍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강추위가 몰려온다는데 작은 정성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봉사를 펼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