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흑응산악회(회장 김영섭)회원 54명은 지난 6일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 그리고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태기산에서 10월 정기 산행을 실시했다.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둔내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삼한시대 말 진한의 마지막왕인 태기왕(泰岐王)이 이 곳에 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태기산은 강원도 특유의 빼곡한 산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이며 계곡 또한 깊어 한여름에도 항상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른다.
등산 시작은 청일면 신대리~송덕사~낙수대~정상~태기분교터~태기산성~임도로 약 15km를 6시간 정도 산행하면서 회원 상호간 친선을 도모했다.
정상엔 안개비가 내려 지척을 분간할 수 없어 풍력발전소를 희미하게 봤고 정상 표지석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흑응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은 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적상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