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내성천이 350도 휘감아 도는 육지속의 섬 회룡포(국가지정 명승지 제16호) 뿅뿅다리 앞 백사장 일원에서 5일 오후 1시부터 제8회 회룡포 달빛 축제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회룡포 달빛에 사랑을 속삭이고라는 주제로 회룡포 사랑회(회장 이인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수원시 해오름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산책길을 걷는 동안 실시한 오행시 짓기,이벤트는 가을산행을 즐기며 가벼운 글짓기로 풍류의 멋을 더하는 행사였다.
또한, 명품녹색길을 걷고 돌아온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한마당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으로 행사를 마감하였으며, 전통 방식으로 빚고 있는 용궁 막걸리와 두부, 주먹밥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용포마을과 비룡교를 돌아오는 4km의 명품녹색길은 숲속의 오솔길과 아름다운 백사장 걷기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박중식 문화관광과장은 "회룡포에서 용포마을 지나서 비룡교를 건너 삼강주막까지의 오솔길은 안전행정부에서 전국의 걷기 좋은 우리마을 베스트 10에 선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명품녹색길을 예천의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