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산부인과가 없어 불편을 겪어 온 면단위지역 임산부 등을 위해 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 무료진료를 3일 오후 2시 풍양면보건지소에서 실시했다.
면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나 여성들은 산부인과가 없어 산전 진찰 등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예천읍이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예천권병원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 산부인과는 예천권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진료팀을 구성해 산전 진찰, 임신부 초음파 검사 등 기초건강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임산부 및 여성들은 누구든지 신청하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동진료팀은 금년 상반기 동안 보문면보건지소외 3개 지역을 순회하며 145명을 진료하였고, 하반기에도 석묘보건진료소외 3개소에 157명을 진료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동진료가 있는 날이면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이동식 산부인과초음파 장비를 마련해 보다 정밀한 진료체계 구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일반 여성들의 진료도 병행하여 바쁜 농촌지역 여성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예천군보건소 관계자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인해 의료취약 계층이 사전검진에 소홀하여 건강을 해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아이낳기 좋은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다양한 출산지원 시책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진료일정은 지난 7월~8월 석묘보건진료소 외 3개소에서 실시하였고, 이달 3일 풍양면보건지소 진료를 시작으로 10월 15일 호명면보건지소, 11월 12일 지보면보건지소, 12월 10일 유천면보건지소에서 진료하여 지역민의 건강을 진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