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4시 삼강주막 공연장에서 제21회 예천아리랑제 개회식과 더불어 삼강주막을 소재로 한 마당극이 공연됐다.
금년으로 벌써 21회를 맞이하는 예천아리랑제로 선보인 이번 공연은 처음으로 삼강주막을 소재로 한 마당극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고 또한 예천사람으로 구성된 공연팀이라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예총예천지부는 90년대 토종 닭싸움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예천아리랑제를 열어오고 있으며 그동안 도효자 체험 행사, 그네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문화포럼, 청소년어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 전승 보전에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삼강주막 공연은 우리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삼강주막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이 전통 마당극을 통해 삼강주막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삼강주막을 무대로 한 많은 예술공연이 개최되었으나, 정작 삼강주막을 소재로 한 공연물은 없었는데 이번 마당극을 통해 우리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주막에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