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점촌방향 개포면 황산리 34번 국도 예천-점촌 중간지점 에 이르면 도로변에 전시해놓은 거대한 돌조각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석조전(구,석총산업 대표 박만식. 64) 이란 상호가 새겨진 바위에 선명한 조각글과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대형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석재품 이라 하면 묘지 봉분앞 상석, 각종 비문, 비석등이 언뜻 떠오르지만 석조원에는 이것 말고도 다양한 여러 석재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다.
박만식 대표는 지난 2007년 40여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감천면 수한리)으로 귀향하면서 개포면 황산리 도로변 밭을 매입하여 작업장을 만들었다.
작업장을 만드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다.
인근 공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행정기관으로부터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모두 받고도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아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여년간 돌과 인연을 시작으로 동고동락하면서 육중한 바위를 뚫고 다듬어 만들어낸 작품 한점 한점 모두가 장인정신의 혼이 담겨져 있는 작품임을 한눈에 알수 있다.
대형 석조 작품 앞에 서있으면 그 무게에 압도 당하는 느낌 마져 들 정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무거운 것은 7톤에 달하는 육중한 바위를 나무조각 다루듯이 섬세하면서도 부드럽게 작품을 토해내는 박만식씨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들을 배운적이 없다며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생각 나는 데로 구상하여 돌에 그려 넣고 연마기를 들고 수개월 동안 몰입하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1년에 두세 작품이 나오면 잘나온다는 박만식대표. 7년여 동안 대형석조물을 만든 것만 해도 무려 30여점에 이른다.
발명특허 3점, 실용신안 8점, 저작권등록 15점등을 확보해놓고 있어 어느 누구도 함부로 작품들을 흉내 낼수 도 없다.
“요즈음은 조금 홍보가 되어서 그런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등에서 섭외가 종종 들어 온다”고하며 “힘닿는데 까지 작품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며 누구든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