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박두영)가 예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K씨의 집수리를 도와주었다.
북한이탈주민 K씨가 부인과 함께 예천으로 이사하여 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담벽이 무너질 것 같은 낡은 집에서 젖먹이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보안협력위원들과 현장 확인 후 집수리를 하게 되었다
이날 보안협력위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생업을 뒤로하고 직접 집수리 현장에서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무너질 것 같던 담 벽을 수리해 주고 텃마루를 만들어 주었으며, 주변 청소까지 해 주는 등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주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히, 이수용 예천경찰서장은 이날 집수리 현장을 직접 방문 보안협력위원들과 북한이탈주민을 격려해 주었다.
북한이탈주민 K씨는 환하게 웃으며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으며, 보안협력 위원들은 생사를 넘어 우리나라에 와서 힘들게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도울 수 있는 보람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북한 이탈주민등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사상과 체계가 다른 북한에서 생활해온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적응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