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물돌이 비경을 자랑하는 예천 회룡대에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영원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채우는 사랑의 자물쇠 공간이 마련돼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축제에 맞춰 운영에 들어간다.
사랑의 자물쇠 기원은 이탈리아 로마의 폰테 밀리오 다리에서 사랑하는 연인끼리 사랑의 자물쇠를 걸면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예천군은 회룡포의 관광명소화를 위해 회룡대에 자물쇠를 달 수 있는 트리와 열쇠함을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영원한 사랑을 기원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였다
특히 하트 모양의 산을 배경으로 스토리텔링을 해 연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사랑의 서약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 자물쇠를 이용하려면 구입한 자물쇠에다 사연을 기록해 잠그고 열쇠는 연인끼리 나누어 갖거나 마련된 열쇠 보관함에 넣어두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예천 회룡대 사랑의 자물쇠는 하트산의 의미와 결합해 영원한 사랑의 추억을 제공함으로써 예천군의 새로운 명소가 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룡산은 백두대간에서 문수지맥으로 힘차게 뻗어내려 학가산과 검무산을 지나 내성천과 더불어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 물도리로 이어져 있으며, 이곳은 신령스런 용(龍)이 승천하는 듯한 형국으로 천하 명당이다.
비룡지릉에는 태고적부터 사랑의 상징인 하트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풍수로 보면 좌청룡(左靑龍)에 해당하는 삼각형 산줄기는 총각산이고 우백호(右白虎)에 해당하는 여궁곡 형상의 산줄기는 처녀산을 상징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젊은 연인들이 비룡산의 정기를 받아 인연을 맺으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 하여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