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2일 저녁 7시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사과 대만 수출등록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수출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 장일 이사와 이순원 전 사과시험장장, 최효열 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생과일 대만 수출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복숭아심식나방 생태 및 예찰, 방제 주의사항과 고품질 수출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관리기술 교육을 했다.
장일 이사는 “사과 대만 수입검사에서 복숭아심식나방이 검출되면 해당 화물에 대한 소독.폐기, 반송 등 검역처분과 수입중단 조치됨으로 수출조건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수출사과 재배농가에서 검역요건을 준수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어렵더라도 농가에서는 수출검역요건을 준수하여 검역에서 불합격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최효열 지도사는 “지난해 사과 생산량 감소와 대만의 수출사과 전수조사로 수출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만이 국내가격 하락에 따른 대응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농가교육 및 재배지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사과는 2~30년전 까지만 해도 전국 사과수출량의 2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그 명성이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주요 수출국인 대만의 전수조사 방침으로 인해 수출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