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한시회(회장 장병국)가 ‘예천군 공무원 청렴도 전국수위 송축시집’을 발간하고, 예천군에 전달했다.
이 송축시집은 예천한시회가 지난 1월 20일 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청렴’이란 주제로 예천한시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상(紙上) 백일장’을 실시하고 그 우수작 백여 수를 편집하여 만들었다.
장 회장은 “예천군이 2010년도 국가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참으로 장한 일이며 보배로운 쾌거다”며 “이 같은 훌륭한 업적을 한권의 시집에 담아 후진들에게 길이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집은 예천군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이 칭송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공직자들이 본분을 잊지 말고 국민에 대한 사명감에 충실하라는 충고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시집의 초반부에는 지상 백일장의 요강과 시집의 줄거리를 담은 ‘서문’, 발간 취지를 담은 ‘발간사’, 조선시대 청백리 218명의 이름이 기록된 ‘청백리록’을 실었다.
또 조선최고의 청백리 방촌 황희 정승의 청렴한 삶의 일화인 ‘치신(致身)의 집수리’, 솔가지 한 다발‘, ’인사와 소찬’ 3편도 함께 실려 있다.
본문에서는 ‘송축 예천군 공무원 청렴도 전국수위’ 라는 시제로 이날 장원한 월포 이수필 선생의 한시를 비롯해 차상 2편, 차하 3편 등 모두 94편의 경장옥고와 같은 글을 담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 “지역 원로들의 마음을 금과옥조로 삼겠다”면서“전 직원들에게 그분들의 깊은 뜻을 전하여 청렴을 생활화하고 군민의 공복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