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일등 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29일부터 11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예천군은 10점 만점에 8.80점(전국 평균 8.25)을 받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등 전국 공공기관 670곳 가운데 가장 청렴한 군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예천군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청렴기관으로 뽑혀, 명실상부 청백리 고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번 평가는 기관내부의 청렴수준인 내부청렴도와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를 합해 종합청렴도로 나눠 산출됐다.
예천군의 외부청렴도는 9.04점으로 기초단체 평균(8.54점)보다 0.50점이 높고, 전체기관 평균(8.69점)보다 0.35점 많았다.
내부청렴도는 8.31점으로 기초단체 평균(7.85점)보다 0.46점이 높고, 전체기관 평균(8.02점)보다 0.29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업무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업무별로는 공사관리 및 감독업무가 9.31점,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업무가 9.04점, 식품?환경위생 지도단속업무가 9.10점, 보조금 지원업무가 9.33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2년 연속 전국1위 성과는 매분기 청렴도 자가진단과 공직자 행동강령 사례집을 제작해 분기 1회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상시 부패감시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이현준 예천군수의 청렴 반부패 의지와 노력도가 주효 했다는 평가다.
취임 후 전 공무원에게 청렴서약서를 작성토록하고 돈의 액수에 관계없이 징계 방침을 세웠다. 단돈 1000원이라도 받으면 중징계 할 것을 정했다.
또 년 2회 이상 민원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담당공무원의 민원서비스 등급을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했다. 월례조회나 각종 회의를 통해 수시로 공직자의 본분과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는 등 공직 투명성을 군정의 제1시책으로 택했기 때문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전국 1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며 “청렴준수 교육과 부패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백리 고장의 명성을 이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권익위의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코리아, 미디어리서치가 민원인 132,036명과 공직자 63,745명 등 총 195,781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0.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