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생산된 ‘데일리(경상북도 공동브랜드)사과’가 지난 10일 대만으로 선적돼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올랐다.
예천농협 선과장에서 선별된 사과 12톤이 이날 대만으로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데일리 사과 110톤이 수출될 예정이다.
또 지난달까지 일반사과 345톤을 수출한 예천군은 올 연말까지 데일리사과와 일반사과를 합쳐 1,500여 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있어 홍수출하를 방지해 국내가격 안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 사과는 경상북도가 대만시장에서 경북사과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색도 90%이상, 당도 13브릭스(Brix, 물 100g에 대한 설탕 농도)이상의 최상품을 선별하여 수출함으로써 대만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예천사과는 일교차가 큰 백두대간의 중산간지에서 재배되어 색택이 뛰어나고 맛과 당도가 높아 지난해 대만과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 808톤의 사과를 수출, 17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신동은 농정과장은 “앞으로 사과 착색봉지 지원, 유기질 비료, 저장재 지원 등 고품질 생산자재를 지원하여 청정예천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