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륙초광역개발권 백두대간벨트로 지정된 예천.문경지역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이한성 의원 주최로 18일 예천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현준 예천군수와 장성욱 문경부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고우현, 정상진 경상북도의원과 서원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장 등이 참석해 지역발전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한성 의원은 “경북 문경시와 예천군은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국토 중부내륙권의 중심도시로서, 현재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과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개발,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 준비 등이 진행되고 있고, 최근에는 내륙초광역개발권 백두대간벨트로 지정되었다”며 “대내외적인 여건변화는 문경·예천 지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이므로 발전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론회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문경.예천지역은 2010년 문경 관광특구 지정,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등의 관광부문의 발전이 있었고, 연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문경새재와 천혜의 생태자원과 독특한 생활자원을 보유한 백두대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낙동강 등의 관광소재를 이용하여 자연환경의 활용과 생태·문화관광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도선 동양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았고, 이동수 대구경북연구원 지역개발팀장, 송재일 대구경북연구원 지역관광팀장의 주제발표와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고우현 경상북도의원, 정상진 경상북도의원, 서원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장, 이정희 안동MBC기자,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최석홍 문경시 기획감사담당관, 박재혁 예천군 기획감사실장 등의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미 FTA에 대비한 농업 축산 분야의 대응책 마련, 4대강 사업 이후의 낙동강 사업, 농업 정예인력 육성, 지역 대학의 인적자원 활용,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 발굴 등 문경·예천 발전을 위한 10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수 대구경북연구원 지역개발팀장은 ‘특화산업 중심의 신성장지역,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녹색성장지역, 살기좋은 친환경지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 백두대간 자연자원의 생태문화거점 조성, 특화농산물 생산으로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 바이오·곤충산업 육성, 전통문화와 레저관광의 복합관광지대 조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송재일 팀장은 문경·예천지역 관광 핵심 프로젝트로 백두대간 관광 활성화, 영상·레포츠관광 활성화, 창조관광과 R&D 관광 활성화,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적극 활용, 유교문화 자취가도 조성, 신레저시대에 대비한 관광인프라 조성, 신도청 시대를 대비한 관광자원개발 등을 제안하고, 문경·예천 관광활성화를 위해 3대 문화권 녹색문화상생벨트의 연계, POST 낙동강 사업의 활용, 안동~영주~상주와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한성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문경·예천 지역이 앞으로 어떤 발전 모델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면서, “내륙초광역개발권 백두대간 사업과 2015년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문경·예천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