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예희)이 예천관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연수회를 개최하고 있어 다문화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 12.(수)부터 예천다문화교육지원센터(예천초등 내)에서 시작된 연수회는 관내 다문화가정 학부모16명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에 걸쳐 기초 한국어, 생활속의 수학, 자녀교육 및 상담, 자녀의 일기쓰기 등 일상생활 적응에 필요한 기초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농번기로 인한 바쁜 낮 시간을 피해 야간에 개설한 이번 연수회는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상리와 은풍, 유천, 풍양 등 면지역 학부모도 포함되어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연수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10일간의 일정으로 개설된 연수회 참여 학부모들은 지원청으로부터 각종 학습자료와 간식 등을 제공 받으며, 서투른 한국어와 한글 솜씨지만 나름대로 표현력을 키우며 한국사회에서의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비록 더디게 나아가는 걸음이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하려는 그들의 각오가 새삼 새롭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연수회 강사를 맡고 있는 5명의 선생님들은 학교 일정으로 빠듯한 일정이지만 낮 시간, 고된 생업을 마치고 배움의 길에 나선 그들의 열정에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그들 한 사람 한사람이 우리 사회의 구성임을 알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자는 다짐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