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한성 의원 22일 대전시에 소재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깨끗한 수도원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확보한 상수도원은 그 상류에 있는 각종 시설의 훼손, 주민들의 오폐수 방류, 공사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탁수에 무방비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율은 40%에 이를 정도로 높으나 실제로 상수원지로 흘러들어가는 각종 오폐수 내역을 자세히 알게 되면 기겁을 하게 되고, 그 불신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상수원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폭우 피해가 잦아지고 폭우로 인하여 훼손된 시설 등에서 오폐수가 한강 상수원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고, 상수원 댐 안에 유해물질을 비롯한 각종 오물, 고형 폐기물이 부패하고 있음에도 주기적인 준설을 통한 정화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상수원 유지대책으로 한편으로 상수원 상류에 있는 주민들의 오폐수 방류방지, 오폐수 및 탁수 발생방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법집행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조관계가 되어야하고 또한 상수원의 청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각종 경제활동이 제한되고 주민들의 생활에도 부담이 가중되는 점에서 이런 주민 부담과 상수원물을 사용하는 도시주민 간에는 적절한 이해 조절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