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주)경한코리아(대표이사 이상연)가 부지 매입비를 포함 320억원을 들여 성산공장을 신축한다.
경한코리아는 2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 77-2(창원SK테크노파크 옆) 현장에서 성산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5년 매출액 1000억원의 자동차부품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이상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한코리아가 오늘 이처럼 성장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평소에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내빈 여러분의 덕분이다”면서 “항상 새로움을 지향하는 도전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2015년 자동차부품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했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경한코리아 성산공장은 대지면적 1만3028㎡(4000평), 연면적 2만863㎡로 3층 규모 공장동과 지하 1~지상 5층 사무·복지동으로 신축된다. 남녀 사원기숙사와 연구소도 갖추게 된다.
회사는 성산공장이 완공되면 본사 및 제1공장으로서 수출품 전문 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을 위해 신규 직원도 40여명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의 5000㎡(1500평) 규모 팔룡동 공장은 내수 전용 제2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한코리아는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밸브스풀(Valve spool), 샤프트 피니온(Shaft pinion), 슬리브 밸브(Sleeve valve), 스크류 부품류(Screw Parts) 등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1984년 마산에서 창업했다. 창업 첫해 매출은 2억원이었으나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거듭해 지난해는 287억원을 했고, 올해는 3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또 지난 2007년 미국 자동차부품회사 이튼(EATON)사와 연간 500만달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미국 자동차부품회사 ‘다나’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수출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전체 매출액의 20%선인 수출 비중을 2015년에는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최위승 무학그룹 명예회장,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 이찬규 창원대 총장, 노경오 대창강업 회장, 조성제 원광건설 대표이사, 강용범 창원시의원, 박판도 전 도의회 의장, 시공사 관계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