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천군 을지연습 현장은 각계각층의 참관과 위문이 잇따라 그 어느 해 보다 훈련참가자의 사기가 진작되고 훈련 열기도 뜨거웠다.
예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향순)는 지난 18일 저녁 8시 을지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군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청취하고, 관계공무원과 군 장병 등 훈련참가자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저녁 9시에는 예천로타리클럽(회장 안상식)회원 10여명이 을지연습 실시부서를 일일이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사건 메시지 처리상황 등을 지켜봤다.
지난 16.17일 이틀 동안은 예천군의회와 예천석송회,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회, 예천해병대전우회, 환경실천연합예천군지회, 보훈3단체, 의용소방대예천군연합회, 예천군행정동우회, 경북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 등 20여개 민간단체에서 을지연습 훈련을 참관했다.
또 이들은 군청 1층에 마련된 81M 박격포, M16소총 등 전쟁 장비를 관람하고 서바이벌 체험행사도 가졌다.
신향순 여성회장은 “북한이 작년 3월 천안함 폭침과 11월 연평도 폭격 등 일련의 도발 행위를 일삼아 내심 방위태세에 걱정이 있었다“ 며 ”훈련 상황을 듣고 참가자들의 실전과 같은 훈련 진행과정을 직접 보니 마음이 든든했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많은 민간단체에서 훈련 상황을 참관하는 등 ‘군민과 함께 한 을지연습’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내년에는 학생, 다문화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을지연습을 마련해 군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