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태풍 메아리로 인한 집중 폭우 시 예천경찰서(서장 김상우) 예천파출소 경찰관이 절벽이 붕괴되어 토사가 도로를 넘어 주택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조치해 큰 피해를 예방했다.
예천파출소 이찬영 경사와 이창희 경장은 신고를 받고 25일 새벽 00시 20분경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한 바 영남병원에서 한전삼거리 방면으로 절벽이 붕괴되어 토사가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 주택의 벽면까지 밀려들고 있어 자칫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 경사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무전으로 상황실로 보고하는 한편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던 김모(66세)씨와 임모(81세)씨 가족을 깨워 신속히 대피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지난 26일 지보파출소 박주섭 경위와 최성호 경사는 폭우와 강풍으로 구담 성당 부근 도로상에 고목이 쓰러지면서 KT통신케이블과 전주대 지지선 사이에 걸려 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군청, KT, 한전과 협조하여 자율방범대 트랙터 2대와 기계톱을 이용해 두 시간에 걸쳐 제거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했으며, 호명파출소 류시훈, 김호현 경사는 26일 13시 20분경 예천지역에 집중폭우가 내리고 있다는 방송을 서울에서 보던 박모(34세, 호명 금릉 고향)씨가 집중폭우로 고향에 있는 모친이 걱정이 되어 새벽부터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으며 휴대폰이 꺼져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장마철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이장을 통해 마을엠프 방송을 실시한 후 집 주변을 수색하여 동일 오후 2시경 새벽 4시부터 콩밭에서 일하던 신고자의 모친을 발견해 연락해 주었다.
예천서는 지난 주말동안 집중폭우로 인해 10여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현장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단 한건의 안타까운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