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상우) 지보파출소 경찰관이 112순찰근무중 농수로에 빠져 귀가하지 못하고 있던 만취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보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최성호 경사와 임상완 경장은 지난 5월 26일 심야 12시 20분경 지보면 어신리 농로 주변을 순찰하던 중,농로 옆을 흐르는 깊이 1.5m의 농수로에서 인기척이 들리는 소리를 듣고 차를 세운 후 확인한 바 농수로 안에서 전신이 젖은 채 만취해 비틀거리며 도로 위로 올라오려는 이 모씨(남, 48세)를 발견하고 급히 수로로 뛰어들어 도로 위로 올린 후 물속에 흩어져 있던 신발과 안경을 찾아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이모씨의 모친은 늦은 시간까지 아들이 귀가하지 않아 애를 태우던 중 만취한 상태에서 경찰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귀가하자 감사를 표시하며 만약 경찰의 도움이 없었다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아들을 기다렸을 거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