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헌 옷이지만 받는 이는 따뜻한 새 옷입니다'
예천군새마을회(회장 박병창)는 20일 오전 10시 한천체육공원에서 ‘모으면 자원! 사랑의 헌옷 모으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버려지는 헌 옷 등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막고, 그 이익금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번 헌 옷 모으기는 12개 읍면 새마을 지도자 565명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자신이 손수 모은 헌옷과 각 가정의 장롱 속에 잠자는 가방.신발.담요 등을 수집해 마련됐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총 34톤 가량의 헌 옷 등이 모였으며, 이를 매각해 얻은 수익금 17백만 원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나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경진대회에 참가한 예천읍새마을회 석선자 부녀회장은 "조그만 정성에 불과하지만 십시일반의 소중한 나눔의 정이 결국 받는이에게는 커다란 희망이다"라며 "앞으로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하여 새마을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언제든 기꺼이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격려차 행사를 방문한 이현준 예천군수는 평소 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예천군새마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하였으며, 참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