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지역농산물 판매는 단위 작목반이나 개별 농가 단위로 출하.유통.판매 등이 이루어져 안정적인 판매망 부재는 물론, 유가상승이나 기상이변 등 농산물 가격변동 발생시 출하 포기나 저가 판매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실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군은 Cj 프레시웨이(주) 등 대기업 전문 유통회사와 지속적인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새로 동원홈푸드 등 전문 식자재 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판매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올해 지역농산물 판매액을 작년의 3배인 35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군 농산물 전체 판매액의 30%이다.
이를 위해 이현준 군수는 지난달 20일 대규모 유통업체인 동원홈푸드 김영국 상무와 전문 식자재 업체인 (주)정푸드빌, (주)푸드라인, (주)한우리푸드, (주)푸드클릭, (주)신선푸드 대표와의 상호협의를 하고, 지역 유통회사인 프레시팜을 통해 상추.양파.김치 등 지역 농산물을 연간 50억원 이상 공급받기로 상호 구두 합의했다.
또 이날 동원홈푸드 등의 관계자가 지역 시설하우스 실태와 예천청결고추가루 공장을 각각 방문해 농작물의 재배실태와 공급여건 등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만간 고추 등 다른 농산물 판매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CJ프레시웨이(주)와 협약체결된 올해 계약재배 농가의 판매 예상와 기대효과를 분석해 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예천농협.늘푸른영농조합.용주골영농조합 등 지역유통센터 3개소을 통해 연간 200억원의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판매하는 한편, 군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산지유통종합수립에도 대기업-지역유통센터-군 간 상호 협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예천군은 앞으로 전문유통회사와 식자재 업체, 지역유통센터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지속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예천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금년을 예천농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원년(元年)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