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8일 안동시 와룡면에서 최초로 빌생한지 오늘로써 75일 째를 맞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75일동안 1일 평균 6천여명, 연인원 45만여명의 민ㆍ관ㆍ군경이 방역현장 최 일선에 투입 되었고 덤프트럭, 굴삭기 등 4천 2백여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살처분, 차량 및 사람 이동통제 등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신속한 살처분 매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ㆍ시ㆍ군ㆍ유관기관, 현장의 농민 등이 참여하는 살처분 기동대를 구성 안동 및 예천지역 등 북부지역 구제역 동시다발 지역에 집중 투입, 감염가축을 조기에 매몰한 바 있다.
또한 매몰지의 침출수 및 악취 등 2차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장ㆍ단기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우선 단기대책으로 침출수 처리, 악취제거와 매몰지 성토보완, 배수로 설치 등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매몰지별로 GIS를 활용한 관리카드를 작성ㆍ비치하고, 침출수 유출을 대비한 신규 상수도설치, 대형매몰지 및 하천인근지역에 우수기 전 차수벽 60개소를 조기에 설치하고 또한 정신건강 지원팀(21명)을 구성 매몰종사자들의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방역현장 최 일선에서 땀흘려 오던 4명의 공직자가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였고 지금도 부상으로 인하여 50여명의 공직자들이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구제역 발생초기 안동, 영주, 예천군 등 1개월동안을 북부지역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전파되었고, 12월 23일부터 영천, 경주, 포항 등 일부지역에 발생되었지만, 그 동안 군ㆍ관ㆍ민이 합심하여 적극적인 방역통제초소 운영 등으로 최초 발생한 안동, 영주 등 집중적으로 북부지역에만 발생했다.
또한 현재까지 살처분 매몰두수는 전국 23.6%(3,153,199두), 경북 16.5%(368,599두)로 경북의 살처분 두수가 전국에 비해 낮은 것은 도를 중심로 시군 지자체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노력한 결과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구제역 사태를 종식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실의에 빠진 축산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하고, “실현가능한 축산업진흥책을 마련해 농가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장기적으로 우리축산도 세계적인 인류수준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미래형 축산모델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본 축산농가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축산업을 재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