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예천읍 청복리 쓰레기장 일대를 200억원을 투입하여 위생 ‘순환형 쓰레기 매립장’을 정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청복리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복리 쓰레기 매립장주변 청복1,2리 주민들은 (가칭)청복리 쓰레기 매립장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주민들은 11일에 이어 13일 오후 6시30분 청복1리 경로당에 주민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가지고 향후 일정과 대책위원회 구성등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대책 회의와 함께 이지역 출신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 행정, 법률 관련 지원단 및 피해 주민과 농가 중심의 대응 조직을 구성하는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주민들은 유인물을 통해 “청복1,2리 주민, 농가, 출향인및 지원단체로 대책 조직 구성, 쓰레기매립장과 소각장, 운영설치에 대한 불법성 항의, 쓰레기매립장 소각장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해 심각성 인식, 행정기관의 대책 및 행정적, 재정적 피해보상요구등을 요구한다”는 것이 주 내용으로 담겨져 있다.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청복리 출신 출향인들이 예천군에 쓰레기 매립장 관련의 민원을 제기 하는등 대응해 왔으나 예천군에서 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비계획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하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말 한마디 안하고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기사및사진제공:예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