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공무원 및 각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농작물 적기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해 미담(美談)이 되고 있다.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숙자) 회원 40여명은 4일 오전 9시부터 일손 부족 농가인 하리면 조제노씨의 과수원 4,900㎡에서 사과따기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또 회원들은 농가가 부담을 갖지않도록 간식과 중식, 작업도구 등을 자체 준비하고, 사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비지땀을 쏟으며 정성을 다해 일손을 도왔다.
이날 뜻하지 않은 여성단체회원의 방문을 받은 조씨(64)는 “회원 가정에도 할 일이 많아 바쁠텐데 이렇게 직접 와 도움을 줘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해 했다.
정숙자 협의회장은 “봉사(奉仕)활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베푸는 사람이 가장 큰 수혜자 아니겠냐”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이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