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예천전국한시백일장이 14일 오전 11시부터 예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예천한시회(회장 장병국)가 주관한 이번 백일장은 전국의 유림 및 한시회 소속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해 다섯 자의 운자를 소재로 평소 자신이 갈고 닦은 솜씨를 시로서 마음껏 표현했다.
이날 백일장은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박약회원, 향교전교를 비롯한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진 후 고선관 선정 발표 및 위촉장을 수여하고 압운 압첨 발표를 거쳐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된다.
이날의 시제는 “추모 율은 김저선생 충절(追慕 栗隱 金佇先生 忠節)”로 압운(시가에서, 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다는 일)은 진(眞), 윤(倫), 신(臣), 인(仁)으로 정했다
이어 추첨을 통해 말운을 정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시 했다.
또 작시 후 관광버스 4대를 이용해 관내 표절사, 도정서원 등을 견학했다.
견학 뒤 장원 1명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20명, 가작 30명 등 56명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