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종봉을 생산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인 예천군이 꿀벌육종연구센터 준공에 이어 최근 경북도로부터 '꿀벌 우수종봉 선발사업'이 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비 예산 지원을 받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다.
예천군은 지난해 6월 말 전국 최초로 11억1천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리면 고항리 곤충연구소 인근에 꿀벌육종연구센터를 건립했다.
군에서는 이곳에 관리사, 연구동, 사육장, 저온창고 등의 부대시설과 꿀벌 육종을 위한 영상분석시스템, 인공수정기, 실체 현미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를 갖추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우수한 종봉을 전국 각 농가로 보급하기 위해 우수종봉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예천군은 이곳에서 질병에 강하고 봉산물 생산능력 뛰어난 우수 여왕벌을 개발해 연간 1만 수 정도의 대량생산을 통한 농가보급으로 10억여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개발한 우수 여왕벌을 현재의 가격보다 2~3배 정도나 저렴한 15만원 정도에 연간 1만 수를 농가에 보급할 경우 전국 양봉농가는 연간 100억원의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예천군의 꿀벌 우수종봉 선발사업을 비롯한 도내 26개 사업을 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으로 확정하고 사업비 1천63억원을 확보해 예천군도 3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됐다.
이에따라 예천군 곤충연구소에서는 지방비 3억원을 합친 6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안에 꿀벌종봉육종단지 진입로 하천 정비 사업과 밀월 숲 조성은 물론 2천㎡ 가량의 이동종봉장을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오는 2012년 말에 전국 최초로 순수 우량 여왕벌 제 1호를 탄생 시킨 후 신개척 분야인 꿀벌 종봉 사업 추진으로 산업 곤충의 다양화를 도모하고 곤충으로 인한 청정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군정을 집중 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