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년전부터 바람이 불었던 공공기관의 담장허물기 운동이 예천군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수년전 농협 예천군 지부가 담장을 허문데 이어 올 하반기 군청 담장을 허물고 이곳을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군민들의 쉼터로 만들계획을 세웠다.
군에서는 현재 우체국 방면 10여 m의 콘크리트 담장을 완전히 철거하고 이곳에 낮은 조경석을 쌓은 뒤, 나무 식재는 물론 정자를 세워 민원인들과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사업비 5천만원을 오는 27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 추경 예산으로 요구를 해놓은 상태라 예산확보가 이루어지는대로 곧바로 사업 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 담당자는 "폐쇄된 군청 담장을 허물어 군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을 시행한다'며 "담장이 있던 자리가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바뀌게 되면 군청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방자치단체 별로 공공기관의 담당 허물기 운동을 벌이며 해당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