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6전투비행단(이하 16비)은 경북 항공고등학교와 오늘 기술교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항공 교통 격오지인 경상북도의 항공 기술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맞춤식 영재교육이 사회 화두로 자리잡아가는 가운데 진일보한 교육적 성과를 낳을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16비는 현장실습부대로서 ‘공군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북 항공고학생 30여명에게 실습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학생이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공군 병과로 입과 하도록 제도를 마련해서, 군복무 중에도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내용이 이번 기술교류 합의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군 특성화 고등학교’운영은 공군 본부의 역점사업으로서 미래 항공우주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호항공고, 경북항공고가 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16비도 실습부대로써 경북항공고와 기술교류 합의서를 체결하게 된 것 이다.
이번 기술교류 합의서에는 항공 정비 기술 노하우, 관련 교육과정 및 교과 과정과 학술정보자료 공동이용 및 상호교환, 교사의 연수 및 학생 실습교류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해 공군은 미래의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경북 항공고는 실전 항공 전문 기술과 지식을 체득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16비와 경북 항공고는 2008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를 가져왔다. 2년 전인 2008년 1월 15일(화) 군 활주로 상공 사용 합의서를 체결하고, 2008년 4월 17일에는 공군 본부 주관하에 퇴역한 전투기 3대와 항공기 엔진을 기증하였으며, 2009년 7월 10일에는 상호기술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교사 실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십을 지속 유지해왔던 것이다. 한편, 경북 항공고는 지난 1954년 개교한 이래 2007년 항공산업 특성화 고등학교에 선정, 항공전자과·항공정비과 등을 신규로 설치한 경북지역 유일의 군 특성화 학교이다.
이날 합의서 체결 후 16전비 정비과장 조남혜 중령(45세)은 “오늘 기술교류 합의서 체결을 통해 공군은 미래의 우수한 정비 분야 인력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항공고의 학생들은 실전 항공 전문 기술과 지식을 체득하여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를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