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상우)는 12일 예천농협 호명지소를 방문하여 전화사기피해를 예방한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천농협 호명지점 전아영 주임(여, 29세)은 지난 9일 창구내에서 업무를 보던 중, 같은 면에 거주하는 장모씨( 69세)가 휴대전화를 하면서 “현금카드를 빨리 만들어 달라”로 요구하는 것을 통화 내용을 엿들어 보니 전화사기로 의심되어 “현금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현금은 농협통장으로도 찾을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1차 설득하였으나 이미 범인에게 속아 막무가내인 피해자는 발급된 현금카드를 가지고 예금송금을 위해 호명우체국으로 가는 것을 뒤따라가면서 파출소에 신고하여 출동한 호명파출소 류시훈 경사와 함께 피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송금을 지시하는 범인에게 “경찰관이다. 사기전화하지마라”고 하자 범인들이 범행을 포기해 통장에 있던 38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였다.
한편 예천서는 올 들어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과 마을지킴이(Farm-Watch)에게 현지에 진출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함으로써 직원 편의와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어 주민들의 감동치안에 앞장서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예천서는 지금도 사기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개인정보나 예금을 보호해 주겠다며 현금지급기 조작이나, 현금카드발급, 폰뱅킹 개설을 요구하는 전화에 일일이 대응하지 말고 경찰관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