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오동석)는 9일 예천농협 보문지소를 방문하여 전화사기피해를 예방한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보문지소 주임 김종구(남, 30세)는 지난 28일 창구내에서 업무를 보던 중, 같은 면에 거주하는 김모씨( 53세)가 휴대전화를 하면서 현금지급기를 조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 엿들어보니 경찰청직원을 사칭한 범인에게 속아 현금지급기 번호를 누르고 송금하려는 것을, 휴대폰을 빼앗고 제지하였으나 피해자가 “왜 남의 일에 참견이냐”라면서 막무가내로 송금버튼을 누르려는 것을 팔을 잡아당긴 후 취소버튼을 눌러 통장에 있던 4,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예천서는 올들어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직원과 마을지킴이(Farm-Watch)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금융기관 현지에 진출하여 고마움을 표시함으로써 직원 편의와 예방홍보를 극대화하고 있어 주민 감동치안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예천서는 지금도 사기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개인정보나 예금을 보호해 주겠다며 현금지급기 조작이나, 폰뱅킹 개설을 요구하는 전화는 모두 전화사기이므로 대응하지 말고 경찰관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