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강 유역을 중심으로 민물고기 섭취로 인해 간흡충 등 장내 기생충 감염이 집중적으로 높게 발생함에 따라 검사를 통한 치료 유도로 담도암 등 선행요인을 차단해 낙동강 수계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보호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기생충감염 퇴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에 걸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기생충퇴사업 지역으로 선정을 받아 2007년 풍양면, 2008년 지보면, 2009년 지보ㆍ풍양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으며, 금년에는 보문면의 낙동강 인접지역 주민 761명과 풍양면 대은ㆍ청운ㆍ우망진료소 관할지역 주민 150명, 2009년 양성자 89명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검체 수집반을 구성ㆍ운영해 15일부터 19일까지 대변을 수집해 라벨작업을 거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를 개인별 통지하고 감염자에 대한 투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을 경우 감염되며, 우리나라의 기생충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장내 기생충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담관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종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언론매체를 이용해 집중 홍보하고 마을이장 및 경로당 등을 방문해 개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감염이 되어도 약물로 치료가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민물고기 생식과 투약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약으로 치료를 해도 간흡충이 죽어서 석회화되기 때문에 2차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우리 몸속에서 빠져나오는데도 5년정도가 걸리므로 민물고기를 절대로 생식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감염자 전원에 대하여는 무료 투약과 함께 재감염 예방을 위하여 민물고기 생식 근절에 관한 주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한편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생충퇴치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