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향과 톡 쏘는 매운맛으로 전국 도소매시장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천풋고추의 친환경재배를 위한 교육이 9일 오전 10시에 개포면 농협회의실에서 작목반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친환경으로 풋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작목반에서 좀 더 효과적인 친환경재배를 하고자 군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을 요청하여 이루어지게 됐다.
강사로 나선 농업기술센터 성백경 지도사는 시설재배 특성상 연작장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풋고추 재배농가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연작장해 예방법과 지난해 완공된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에서 생산 보급하고 있는 농업용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2시간 동안 교육을 했다.
성백경 지도사에 따르면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에서 생산보급하고 있는 미생물과 친환경자재를 활용한 고추재배는 과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재배보다 토양의 물리성 개량과 유효미생물 증가에 유리하여 고추재배농가에 가장 문제시 되는 역병, 탄저병, 청고병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30~50%정도의 수량 증수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한편, 예천풋고추는 현재 11개 작목반 650농가가 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친환경자재를 활용한 고추재배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작목반 전체로 친환경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 때 서울가락동농산물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여 연간 100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바 있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