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천군협의회가 최근 오창근 협의회장이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회장직을 사퇴한데다 지난달 말 11명이나 되는 자문위원들이 무더기로 해촉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부 자문위원들이 해촉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 예천군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말 전체 36명의 자문위원 중 11명의 위원에게 해촉 통보서를 발송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군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해촉 된 사람들은 지난해 7월 발대식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회의에 참석치 않은 위원들로 중앙 사무처에서 심의를 거쳐 해촉 된 것"이라고 해촉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해촉 통보를 받은 사람들 중 일부 자문위원들은 "개인 사정으로 바빠 몇번 회의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적은 있지만 단 한번도 참석치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협의회의 일방적인 해촉 통보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민주평통 예천군협의회의 경우 오창근 협의회장과 간사및 수석 부협의회장까지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퇴를 한 상태라 당분간 협의회가 개점 휴업 상태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평통 자문회의 예천군 협의회는 지난해 7월 제14기 출범식 및 1차 정기회의때부터 전체 36명의 자문위원 중 16명이나 불참해 당시 대통령의 임명장마저 전달하지 못하자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영문 경북부의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파행이 예고 됐었다.[경북일보 장병철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