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부실을 이유로 개점 휴업 상태로 수년동안 방치해 왔던 용두리 휴게공원에 최근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족단위의 자연친화적 여가 공간인 카라반 파크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상리면 용두리 산 73-1번지 일대 2만6천㎡의 부지에 지난 1997년 6월 20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휴게공원을 조성 운영 하면서 수차례 민간인에게 위탁 운영까지 했으나 경영 부실로 인한 수익성이 없어 지난 2000년 10월 완전히 문을 닫고 그동안 폐가로 방치됐다.
이에 군에서는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이유로 지난 2004년 군 공유재산 관리계획까지 변경해 용두휴게공원을 매각키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매입자를 구하지 못해 10여년 가까이 지역주민들로부터 공유재산 관리 부실에 대한 질책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해 말 (주)엘리드가 이곳에 가족단위의 체험관광지로 만들어 캠핑카를 갖춘 카라반 파크를 자연친화적 카라반 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예천군과 용두 휴게공원의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엘리드 측은 이곳에 민자 70여억원을 들여 대형 커뮤니티홀과 야외 수영장을 짓고 주변 임도를 활용한 산악자전거 도로는 물론 숙식시설을 갖추어 제작한 캠핑카 100여대를 설치한 복합적인 체험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엘리드는 용두휴게공원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도시민들을 위한 주말농장을 조성, 고랭지 채소및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