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의 재정확충을 통해 교육여건 개선과 대학발전을 견인하게 될 (재)경북도립대학발전기금(이사장 김용대)이 공식 출범하였다.
재단법인은 전국 도립대학으로서는 전남도립대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되어 올해부터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과 대학의 경쟁력 높이기 위한 발전기금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조성된 대학발전기금은 △ 장학사업 △ 실습.연구 기자재 확충 △ 도서 확충 △ 교육시설 개선(확충) △ 교육.연구 지원 등 대학 발전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재단법인은 김용대 대학 총장을 이사장으로 하고, 경북도 행정지원국장, 도,군의회 의원 등 외부 인사와 대학교수, 총동창회장 등 대학 관계자 10명을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였다.
재단법인 업무를 집행하게 될 사무국은 대학 본부에서 겸직하고, 본격적인 기금 조성을 위해 2월 초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간다. 올해 상반기 중에 기금 모금을 주도할 ‘대학발전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지역 인사, 동문, 학부모, 기업체, 기관?단체 등 후원 저변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후원의 집 지정’, 감사패.기념품 전달, 기부자 이름 각인, 기금명칭 부여 등 다양한 기부자 예우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발전기금은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의한 법정 기부금으로 처리되어 전액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국 국.공립대 대학발전기금은 일반회계 예산의 35.4%(2008회계결산 대학정보공시자료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대학 재정의 중요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대학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선진 교육.취업시스템 구축 △ 최상의 교육기반 조성 △ 신산업 구조에 발맞춘 학과?계열의 특성화 △ 학생 후생복지 증진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여 신도청 시대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립대학 관계자는 “대학의 역사가 비교적 짧고 동문들의 기반이 약하지만, 경북도를 기반으로 한 넓은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지역민과 교직원.동문.재학생 등의 애교심을 바탕으로 후원기반을 다져 나간다면 대학재정의 효자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법인 설립은 지난해 10월 29일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연말 설립허가를 거쳐 올해 1월 초 설립등기 등 모든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