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금년도 특수시책사업으로 시행했던 2009년 농촌총각 가정이루기사업 대상자 8쌍의 합동결혼식을 예천군농업경영인회(회장 주용하) 주관으로 19일 오전 11시 예천 웨딩의 전당에서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대상자들의 일가친지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예천군이 특수시책사업으로 2009년도 농촌총각 가정이루기사업을 시행하여 지역에 거주하는 총각 8명이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으며, 이들에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줌으로써 앞날에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 주고 후계농업인의 생활안정과 농촌사회 활력을 불어 넣고자 김종배 예천군 문화원장을 주례로 모시고 합동결혼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축사에서 “이제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닌 부부의 연으로 맺어진 만큼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여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줄 것”을 당부했다.
예천군에서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5년부터『농촌총각가정 이루기』사업을 시행하여 4회에 걸쳐 총 3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5쌍의 노총각들과 베트남 신부의 결혼을 성사시켜 지금까지 20명의 자녀를 출산하였으며 지난해와 금년도 결혼한 19쌍이 대부분 임신을 하여 앞으로 출산자 수는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천군은 베트남 신부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지역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시행하던 결혼이민자 센터와 우리말 공부방 운영, 결혼이민자 농가 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시책을 펼쳐 이들의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