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서장 박용우)에서는 다음달 한가위를 맞이하여 본격적인 벌초가 실시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초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추석이 되면 성묘를 하기 위하여 벌초를 하게 되는데 효를 행하려다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발생한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2009년 8월 말 현재 문경ㆍ예천 지역에서 발생한 벌, 뱀, 예초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바 총 50건으로 이중 벌에 의한 사고는 31건, 뱀에 의한 사고는 18건, 예초기에 의한 사고 1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초기의 의한 사고는 칼날로 인해 돌등의 파편이 튀어 눈이나 얼굴부위에 부상으로 이어지며 다리가 절단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 극성을 부리고 있는 벌때는 8월 말까지 318건의 출동으로 벌초시 벌쏘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벌초 작업시 주의사항으로는 먼저 예초기 날의 조임 사태를 확인한 후 주면의 돌멩이 등을 제거하며, 벌집 등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보호안경, 안전화, 더불어 안전모까지 착용을 하고 작업에 임해야한다. 또한 뱀(독사)이 없는가 확인을 철저히 하고, 백반을 몸에 지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용우 서장은 “벌초나 성묘시 절대 혼자서 행동하지 말며, 밝은색 옷과 짙은 향수를 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방법이다”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