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출마 예비후보자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의 당내 경선에 대비한 당원확보 경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지역에서 내년 군수 선거에 출마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현재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예비후보들이 내년 당내 경선에 대비한 책임당원 확보를 위해 측근 인사들을 앞세워 지역주민들로부터 무더기로 입당원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진위여부 및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특히 당원 확보 경쟁은 나이많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입당원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후 매달 2천원씩 납부해야하는 당비 대납 문제를 비롯해 다른 정당 가입 여부에 상관 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입당원서를 받고 있어 말썽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각종 선거때마다 특정후보 캠프에서 선거 브로커 노릇을 하는 일부 인사들이 내년 군수선거 한나라당 경선이 치열해 질 것을 대비해 입당원서를 미리 확보해 두었다가 예비 후보자들을 상대로 불법 뒷거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선관위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같은 당원확보 경쟁은 한나라당의 경우 6개월이상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으로 당내 경선 선거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최소한 올 연말 이전에는 당원 자격을 획득해야 하기에 예비후보자들의 당원 확보 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일보 장병철기자 jj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