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서장 박용우)에서는 제8호 태풍 모라꼿(MORAKOT)이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어 우리나라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어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출동대응팀을 운영한다.
상주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북부와 서부내륙지방과 경남서부지방인 남해안과 지리산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11일 밤부터 12일 새벽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면서 1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문경소방서에서는 기상종합정보 및 지역별 피해상황을 고려하여 4개팀으로 이루어진 출동대응팀을 유지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기상특보에 따라 호우경보ㆍ태풍경보ㆍ홍수주의보 발령시 비번근무자의 1/5 이상, 홍수경보ㆍ긴급재해 예상 및 발생시(지진 등) 비번근무자의 1/3이상을 근무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5일에서 7월 26일 현재 문경소방서 풍수해 관련 소방활동 현황을 보면 인명구조 3건, 배수지원 12개소 78톤, 도로세척 1건, 기타 1건의 활동을 하였다.
특히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하여 7월 14일에는 예천읍 서본리 한천 주차장 침수로 고립차량(무쏘)에서 1명을 구조하였으며, 예천읍 보문면 독양리 도로침수로 1톤 포터를 인양하고 1명을 구조하였다.이외에도 7월 15일에는 문경시 신현리 진남교 부근에서 급류에 휘말려 보트에서 이탈한 고립자를 구조하는등 피해가 잇달았다.
또한 집중호우 및 기타 하천 범람으로 주택침수 배수지원 12개소와 도로세척, 지보면 마전리 수박하우스 침수로 인한 봉사활동, 지보면 마전리 노성지 제방 붕괴로 인한 봉사활동 등의 수해를 복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했다.
박용우 서장은 “휴가철을 맞아 산간 계곡 등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관리에 유의하시고, 비와 바람에 의한 시설물 피해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