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무더운 여름 6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공군 16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인근 지역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최근 경북지역의 청장년층의 인구 유출과 노령화에 의한 일손부족이 심각해진 가운데, 공군 16비 장병 160여명은 6월 15일(월)부터 24일(수)까지 부대 인근 예천군 유천면, 호명면 일대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양파와 감자의 수확작업을 지원한다.
일손돕기에 지원한 김민관(22)이병은 “오늘같이 더운 날 밭에 나와 직접 일을 해보니 새삼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군인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배려심을 키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16전비의 농촌일손돕기는 부대 인근의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장애우 소유의 밭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특히 부대는 이전부터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민 지원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