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은 도시에 비해 문화적ㆍ사회적으로 열악한 전형적인 농촌지역 탓에 여성들이 농촌생활을 기피하여 총각들의 결혼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우리군에서 농촌 총각들의 결혼지원을 통하여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촌총각들의 가정이루기 사업을 시행하여 농촌 가정의 생활안정에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4일 우리 군에 거주하는 후계농업인 농촌총각들과 어여쁜 베트남 신부 여섯 쌍이 김수남 군수님과 관내 기관단체장 및 일가친지 1,000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딩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합동결혼식을 가졌는데 마흔이 넘도록 짝을 찾지 못해 결혼을 하지 못했던 노총각들의 결혼식이기에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군수님의 확고한 의지로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농촌총각가정이루기 사업 이는 오직 농업인들의 소득과 생활 안정만을 생각하며 군정을 추진하던 우리 김수남 군수님께서 우리지역에 결혼을 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노총각 문제를 고민하던 중 개인 가정사적인 결혼문제를 행정이 직접 들고 나선 것에 일부 좋지 않은 주위의 시선도 있었지만 개인의 행복 없이는 우리사회의 안정과 특히 잘사는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전국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이 사업을 시행 하였던 것이다.
군수님께서는 합동결혼식 축사에서 “이제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닌 부부의 연으로 맺어진 만큼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여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 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하셨다.
합동결혼식 본 행사가 있기 전에 지난해 먼저 결혼한 다섯 쌍의 부부가 평소 친자식처럼 대해주며 이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군수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마음이 담긴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대상자중 장경원(용궁면 향석리)씨는 “군수님의 덕분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잘살겠다.”는 눈시울 뜨거운 멘트를 전하자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축하 박수가 쏟아졌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우리군에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27쌍의 예천군 총각들과 베트남 신부의 결혼을 성사시켜 18명의 자녀가 출산하였으며 11쌍이 현재 임신하여 금년도에 출산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출산자수는 급증 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대부분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결혼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 군에서 시행한 농촌총각 가정이루기 사업이 베트남 신부와 우리군 노총각들의 짝을 맺어 결혼 후에도 문화가 서로 다른 신부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지역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센터와 우리말 공부방 운영, 결혼 이민자농가 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시책을 강구하였던 것이다.
특히, 군수님께서는 이민자 가족의 생활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인 가정 경제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9천만원의 사업비로 이민자농가 소득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시설채소 재배를 위한 하우스지원 등 각종 영농사업 지원 시 이민자 가족을 우선하였다. 또한 영농기반이 매우 부족한 두 농가에 대해서는 예천군 일용직 공무원인 환경미화원으로 채용시켜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혼신을 다한 결과이다.
마을마다 아기 울음소리 넘치는 활기찬 고장으로 거듭나길 앞으로도 우리 군에서는 농촌총각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농촌총각결혼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후 국제결혼 이민자 가족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군민으로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가족간의 이해부족에 따른 갈등해소와 문화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민자 가족들의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세계화ㆍ국제화 시대에 배타적인 생각보다는 타 민족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이해와 배려로 멀리 타향에서 온 어린 신부들이 하루 빨리 우리 사회에 일원으로 정착하고 이민자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점차 쇠퇴해가는 우리지역에 마을 마다 아기 울음소리 넘치는 활기찬 고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