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정용삼) 예천지구대 조상현 경장은 8일 밤 11시경 개포면 장송리거주 전모씨(74세)가 친척집에 간다면서 집을나간후 8시간 넘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약 1시간가량 전씨집 주변을 비롯하여 34번 국도변을 샅샅이 수색하여 용궁면 월오리 34번 국도상 갓길에서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전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문경제일병원으로 후송시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당시 예천지역은 영하 10도가 넘은 혹한으로 전씨는 국도를 보행중 넘어져 아스팔트에 머리가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었으며 만약 조 경장이 조금만 늦게 발견했다면 동사하거나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순간 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씨 가족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혹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1시간여 동안 끈질긴 수색으로 도로 갓길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조해준 조 경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