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학장 박용환)은 국내외적 경제 위기 상황을 맞아 전국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전문대학 중 최초로 2009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 덜어 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립대학은 농어촌지역의 고등교육 기회제공을 위하여 설립된 도립대학으로 등록금이 사립대학의 절반, 4년제 국립대학의 75%수준으로(인문·사회계열 : 1,131천원, 그 외 : 1,364천원) 12월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문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립대학은 97년 개교이후 물가인상 등 여러 가지 등록금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그 동안 등록금 인상을 자제하다 올해 최초로 5%를 인상하였다.
2009년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에서는 취약계층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장학금 및 학자금 예산을 올해보다 11.9% 증액된 422,621천원으로 편성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고 했다.